알볼로에프앤씨 적자로 최근 5년 중 부채비율 최대치에도 특수관계인 배당수익 챙겨
[뉴스워커_더 자세한 진단] 2010년 7월 설립된 알볼로에프앤씨는 상품 도소매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목동버거, 피자알볼로 두 개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가맹점이 피자 판매에 꼭 필요한 피자 도우를 가맹 본부가 아닌 기타의 특수관계기업인 알볼로푸드시스템이 맡고 있어 일감 몰아주기 관련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한편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냉동 피자의 등장 등으로 위기에 봉착하자 알볼로에프앤씨 역시 실적 악화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재무 구조가 악화했음에도 이재욱 대표 외 특수관계인들이 적자에도 배당을 챙겨갔다.
이재욱 대표의 또다른 계열사 ‘알볼로푸드시스템’, 피자 도우 공급으로 실적 올려
2022년 감사보고서에 알볼로푸드시스템을 기타의 특수관계자로 설명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2014년 설립돼 올해로 10년 차인 곳으로 빵, 피자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알볼로에프앤씨 이재욱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특성상 가맹본부인 알볼로에프앤씨가 아닌 알볼로푸드시스템이 피자 도우를 공급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알볼로에프앤씨의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기타의 특수관계자인 알볼로푸드시스템으로부터 알볼로에프앤씨가 2021년 약 26억2898만원, 2022년 약 23억2411만원의 상품을 매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알볼로푸드시스템의 구체적인 총매출 정보를 파악할 수 없으나 이곳의 매출 대부분이 피자알볼로 가맹사업을 위한 피자 도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가맹본부가 아닌 오너 경영인 관련 계열사가 피자 도우 등을 공급하는 것은 일감 몰아주기의 한 형태가 될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연이은 적자에 재무 구조 악화.. 그럼에도 돌연 배당 실시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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