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대표이사 윤상철)는 지문인식·전자여권 판독 등 ID·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한 코스닥 상장사로, 2023년 사명 변경 후 ‘디지털 신원·AI 융합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허 수익화(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열관리 소재(XCM), 라이프스타일·콘텐츠 플랫폼(XPLUS)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지주사형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으나, 이는 동시에 투자금 회수 지연과 재무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을 키우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2025년 들어 엑스페릭스는 상한가 랠리, 대형 글로벌 IT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소송 합의, AI·신소재 스토리로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화려한 헤드라인 뒤편에 자리 잡은 것은 반복되는 적자, 잦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M&A 후폭풍 등 구조적 리스크로, ‘성장 스토리’와 ‘재무 현실’의 괴리를 짚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 괴리
엑스페릭스의 최근 3년간 실적을 보면 외형과 수익성의 엇갈림이 눈에 띈다. 매출은 2022년 151억 원에서 2023년 119억 원으로 주춤했다가 2024년 147억 원으로 회복해, 외형만 놓고 보면 ‘일시적 조정 후 성장 재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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