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성공 위해 재무 구조 개선 여부 시급
[뉴스워커_더 자세한 진단] 데일리비어는 2016년 설립돼 프랜차이즈 유통업 및 외식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기업공개에 나선 바 있다. 최근 생맥주, 기타 주점 프랜차이즈의 매출액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큰 증가 폭을 보여 데일리비어의 브랜드 생활맥주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3년 평균 폐점률이 13.9%로 다른 경쟁사에 비해 폐점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상환우선주부채 등으로 부채비율이 360%를 초과해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악화했다. 투자자들의 상환권 행사 시 부담해야 할 재무 리스크가 커진 셈이다.
폐점률 3년 평균 13.9% 업계 최상위권, 기업공개까지 순탄할까
생맥주 및 기타 주점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당 매출액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율이 57.7%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높았다. 2022년 가맹점 수 1만648개, 가맹점 당 종사자 수 2만9637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 27.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의 전망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생활맥주’를 운영 중인 데일리비어가 기업공개 도전에 나섰다.
다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생활맥주의 폐점률((계약해지+계약종료)/(신규개점+직전사업연도 가맹점수))이 업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려된다. 생활맥주의 폐점률은 2020년 14.2%, 2021년 19.5%, 2022년 8.1%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 비해 2022년 폐점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3년 평균치를 따져봤을 때 업계 최상위 수준이었다. 3년 평균 폐점률을 계산했을 때 한신포차가 14.1%로 가장 높았으며 생활맥주가 13.9%로 불과 0.2% 포인트 정도 차이 날 뿐이었다.
명의변경까지 포함한 폐점률은 2019년 17.3%, 2020년 19.3%, 2021년 22.2%까지 치솟았으며 2022년 12.9%로 나타났다. 앞서 살펴본 대로 2021년과 2022년 사이 생맥주 및 기타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점 당 종사자 수나 평균 매출액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생활맥주는 해당 업계에서 폐점률 기준 상위권에 오르며 가맹 사업과 관련 부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게 됐다. 이러한 데이터가 순탄한 기업공개에 차질을 빚을 것인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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