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고배당주 중 하나인 KT&G는 최근 고강도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미국 담배기업 알트리아(Altria)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경영 전략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과거 내수 중심의 담배 기업에서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KT&G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와 함께 신중한 평가도 병행되고 있다. KT&G가 제시한 주주환원 및 글로벌 성장 전략이 실제로 지속 가능하고 구조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기존 핵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실적과 실행력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주주 가치 제고’와 ‘성장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선, 전략적 방향성과 함께 성과에 기반한 검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주주환원율 100%’ 선언, 매력은 확실, 장기 지속성은 여전히 과제
KT&G는 9월 23일 ‘2025 CEO Investor Day’에서 새로운 주주환원 원칙을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총 주주환원율 100% 이상,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주가 저평가 시 자사주 매입의 탄력적 시행 등이다.
실제 올해 KT&G는 주당 배당금을 6,000원으로 상향해 전년 대비 600원을 추가 지급하고,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한다. 배당금 증액분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합산한 주주환원 규모는 2,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한 수치다.
뉴스워커 인사이트는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서비스입니다.(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본 기사는 회원전용 기사로, 전체 기사를 읽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가입하신 회원님께서는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