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_자율주행 ⑦엠씨넥스] 카메라 모듈 강자 엠씨넥스, 2023년 부진 딛고 V자 반등...재고관리는 숙제로 남아

CCM(초소형 카메라 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2004년에 설립된 엠씨넥스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생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이 매출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한편, 휴대폰용 엑츄에이터, 홍채·지문 인식 기반 생체인식모듈, 멀티 카메라 모듈, 3D 카메라 모듈 등 다양한 영상 응용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민동욱 대표이사는 25.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자사주 51,000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는 등 책임 경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엠씨넥스의 부진한 실적과 함께 일부 임원의 내부정보 이용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와 관련해 민동욱 대표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진땀을 흘리는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엠씨넥스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전년 대비 감소했던 현금성자산 규모를 회복하고 재무 구조 개선에도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