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지배구조 불안정성이다. 2008년 분식회계 사건으로 촉발된 경영권 분쟁은 2025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희철 전 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 1월까지 재직하며 회사를 이끌었으나, 재임 중인 2008년 적자를 59억원 흑자로 분식회계 처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본문 중에서]
경남제약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지배구조 불안정성이다. 2008년 분식회계 사건으로 촉발된 경영권 분쟁은 2025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희철 전 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 1월까지 재직하며 회사를 이끌었으나, 재임 중인 2008년 적자를 59억원 흑자로 분식회계 처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본문 중에서]

경남제약(김성곤,조정영 각자 대표이사)은 1957년 창립 이래 6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제약업계의 원로 기업이다. '비타민C의 대명사' 레모나를 앞세워 1970~90년대 전성기를 누렸고,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회사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군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원료의약품, 일반식품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비타민C 음료 '레모나'는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10년간 경쟁사 제품들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급감한 상태다.

현재 경남제약의 시가총액은 853억원으로, 유사 규모 제약사 대비 저평가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저평가가 단순한 시장의 오인인지, 아니면 심각한 내부 문제를 반영한 합리적 평가인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숫자의 마법'으로 포장된 흑자 전환의 실체…진짜 문제는 본업 경쟁력

경남제약의 2024년 매출액은 6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고, 당기순이익은 8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단순 숫자만 보면 회복세로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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