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_한식프랜차이즈⑩] 원할머니보쌈의 원앤원, 배당없이도 고액수익의 오너 리스크와 감소추세 접어든 원앤원 프랜차이즈

[진단_한식프랜차이즈⑩원앤원] 국내 보쌈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1975년, 청계 8가 황학동에 소박한 보쌈집으로, 1998년부터 원앤원㈜ 이라는 회사에서 프랜차이즈로 시작되었다. 현재 창립 27주년을 맞는 원앤원㈜은 ‘원할머니 보쌈족발’ 뿐 아니라, ‘박가부대&치즈 닭갈비’, ‘감탄계 숯불치킨’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해가며 국내 외식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고, 전통적인 한국 음식인 보쌈을 현대적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 메뉴를 제공하며, 고품질의 국내산 돼지고기와 숙성된 김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는 배달, 포장, 1인가구 소비 등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추어 매장 타입의 변화로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으며 즉석탕과 같은 간편식(HMR) 상품에도 집중하며 미국, 중국, 필리핀 등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실적 견인을 이루었으나 원할머니를 제외한 브랜드 사업은 실적이 저조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제작년 뉴스워커에서 진단한 바 있으나 아직 크게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원앤원㈜은 박천희 대표가 경영권을 맡고 있으나 상표권 수익과 관련하여 유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오너 부부가 소유한 부동산을 통해 임대료 및 관리비로 큰 수익을 받고 있어 오너 리스크가 크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원앤원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뉴스워커에서 재진단 한다.

원앤원㈜의 최근 5개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5년간 2021년의 매출액이 899억으로 가장 높았고, 2022년 890억, 2023년 777억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었다. 코로나19의 위기로 인해 국내 외식 업계가 2020년과 2021년에 침체되었던 것에 비해 대조적인 모습이었으나, 2021년 이후로 점차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1년 66억으로 가장 높았으며, 2022년 32억, 2023년 30억으로 매출액과 유사한 추세이다. 순이익은 장기차입금 116억에 대한 이자비용 영향으로 인해 2021년 55억, 2022년 22억, 2023년 21억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추세를 가맹점 및 직영점 수 추이와 비교해보니 상관 관계가 있었다.원할머니 보쌈의 가맹점 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하여 2021년 가맹점 328개까지 확대되었으나 이듬해 323개로 감소하더니 2023년에는 295개가 됐다.

배달 전문 소규모 가맹점 등 사업 전략 변화가 코로나 시대에 크게 유효하였으나 현재에는 경쟁사 증가 및 기타 브랜드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 들었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에 런칭했던 ‘족발중심’ 및 ‘툭툭치킨’ 브랜드는 정리가 되었고, 현재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박가부대’ 및 ‘감탄계 숯불치킨’ 브랜드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