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내 최대 규모의 자산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몇년간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인상,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고 투자 심리 또한 위축되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반등을 시도했고 3분기를 기준으로 9,145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쉐어칸’ 인수로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화 함께 해외 네트워크 확장 가속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로 미국, 인도, 베트남 등 11개 지역에 진출했다.
2023년에 유럽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조성 기업 'GHCO'를 인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인도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의 인수를 완료하여 '미래에셋 쉐어칸'을 출범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주식과 연금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WM(Wealth Management)부문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1조 5122억 원의 영업수익과 4191억 원의 순이익을 쌓고 있다. WM부문에서 누적하고 있는 순이익은 전체 순이익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로써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해당 사업부문은 지난 2021년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 구축에 힘썼으며 연기금과 공공기관, 일반 법인 등 공공기관과 민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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