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외형적 실적 호전을 내세우지만, 구조적 재무 불안, 정책 의존적 경영구조, 사업 현장 비효율성, 리더십 및 조직 불신 등 복합 리스크가 공존하는 현실이다. [본문 중에서]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외형적 실적 호전을 내세우지만, 구조적 재무 불안, 정책 의존적 경영구조, 사업 현장 비효율성, 리더십 및 조직 불신 등 복합 리스크가 공존하는 현실이다. [본문 중에서]

지역난방공사(대표이사 정용기)는 1985년 설립된 후 전국 각지의 도시와 산업단지에 열과 전력을 공급해온 대표 에너지 공기업이다. 국가 에너지 인프라의 중추로서, 최근에는 정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열병합발전소 확충, 신재생에너지 투자, 에너지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 부담, 정책 변화에 따른 요금 및 수익성 불안, 내부 조직의 신뢰 위기 등 복합적 장애물을 안으며 단순 공급자를 넘어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공공성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의 경영 및 재무 흐름을 살피면 겉보기 실적 호전 아래 구조적 취약성과 만성적 불안 요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2~2024년 흑자 전환은 미정산 요금 회계 반영, 정부 정책 지원 등으로 달성된 일회성 성과 성격이 강하며, 본질적 사업 경쟁력과는 거리가 있다.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둔 기관장, 반복되는 정치 낙하산 논란, 요금제 혼선 등 외부 변수도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진정한 재무 건전성과 조직적 혁신 없이는 ‘반짝 실적’ 착시에 그칠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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