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드러냈고, 단순한 업황 부진을 넘어 매출 구조가 특정 부문에 과도하게 집중된 데 따른 구조적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은 해결 과제로 남는다. [본문 중에서]
에쓰오일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드러냈고, 단순한 업황 부진을 넘어 매출 구조가 특정 부문에 과도하게 집중된 데 따른 구조적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은 해결 과제로 남는다. [본문 중에서]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정유·석유화학 기업이다. 하루 약 67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정유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석유화학 부문은 방향족 제품과 올레핀계 제품 중심,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 윤활기유를 공급하는 구조다.

최대주주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Aramco Overseas Company B.V.로 지분율은 60%를 넘는 절대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시장에서 업계를 선두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으나, 실상 안을 들여다 보면 여러가지 재무적 리스크와 최대주주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가 내재되어 있다.

2분기 적자 전환에 부채 증가... 샤힌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 의문

2025년 2분기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매출 8조 48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440억 원, 당기순손실은 66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정유 부문에서만 4,411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석유화학 부문도 적자를 기록했고, 윤활기유 부문만이 소폭 흑자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실적이 특정 부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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