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라는 제재는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 투명성과 자본시장과의 소통 부재가 누적된 결과로 평가된다. 여기에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채무보증이 반복되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경영 견제 장치가 약한 점은 향후 재무 리스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라는 제재는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 투명성과 자본시장과의 소통 부재가 누적된 결과로 평가된다. 여기에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채무보증이 반복되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경영 견제 장치가 약한 점은 향후 재무 리스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1973년 6월 설립된 파라텍(대표이사 박선기)은 스프링클러·소화전·방수총 등 화재안전 설비 제조 및 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공공·건설·데이터센터 등 설비 안전 규제가 강화되는 산업군에 공급 기반을 두고 있다.

연결 기준 6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비상장 6개, 주요 종속회사 1개) 최대주주로서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이 보통주 9.4%를 보유하고 있다.

공시 번복 · 분할 무산 · 채무보증 확대... 시장신뢰 훼손 사건 연달아

파라텍과 관련하여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공시 신뢰성과 재무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2023년 5월에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사실을 약 두 달 지연해 뒤늦게 공시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았고, 이후 2024년에는 생산설비 부문 물적분할을 추진했으나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되며 경영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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