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의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은 전략적 사업 확장 시도였지만, 대규모 손실과 차입금 증가, 계열사 간 자금 흐름에 대한 의혹, 사회적 비판 등 복합적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유진그룹의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은 전략적 사업 확장 시도였지만, 대규모 손실과 차입금 증가, 계열사 간 자금 흐름에 대한 의혹, 사회적 비판 등 복합적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유진그룹은 1954년 창업주 유재필 명예회장이 설립한 대흥제과에서 출발해, 이후 건자재·레미콘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전환하며 성장해 온 중견 재벌 그룹이다.

1979년 유진종합개발을 세우고 레미콘 업종에 진출했으며, 1984년에는 호우물산이라는 이름으로 유진기업의 전신을 설립하였다. 이후 1989년 유진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공장을 세우며 본격적인 건자재 사업을 전개하였다.

유진기업은 1994년 코스닥 상장되었다. 1995년 국내 최초 콘크리트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기반을 다졌으며, 2006년 이순산업(주)과 천안레미콘 등의 기업을 합병하며 시너지를 도모했다. 이어 택배업체 로젠(주), 유진투자증권의 전신 서울증권(주)을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2007년 12월에는 약 1조 9,500억원의 거금을 들여 하이마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도한 차입으로 인해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었고, 결국 2010년 8월 로젠택배를, 2012년 7월에는 하이마트를 매각하였다. 

그럼에도 유진그룹은 M&A 기조를 이어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약 2년간 한국자산평가, ㈜동양, 현대저축은행(현 유진저축은행)을 연달아 인수하였다. 이 중 한국자산평가와 유진저축은행은 각각 2019년 5월과 2021년 7월에 다시 매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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