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7일, LX홀딩스는 상장 4주년을 맞는다.
2021년 5월 3일, LG그룹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LX홀딩스는 같은 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며 본격적인 독립 경영 체제를 시작했다.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설립 초기부터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실리콘웍스(현 LX세미콘), LG하우시스, LG MMA 등 비핵심 계열사를 편입하며 그룹의 골격을 갖췄고, 이후 LX MDI와 LX벤처스를 신설해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해왔다.
구본준 회장이 지분 20.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친인척인 구형모와 구연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전체의 지분율은 약 43.82%에 달한다. 구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족 중심의 안정된 오너십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사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사외이사가 4명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이는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인 견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로, 지배주주의 의사결정에 균형을 부여하고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대표이사인 구본준 회장은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LG전자 대표이사(2011~2016), LG 부회장(2016~2019), LG 고문(2019~2021)을 거쳐 2021년 LX홀딩스 회장 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설립 당시 송치호 전 대표와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LX홀딩스를 이끌었으며, 2022년 송 전 대표 해임 이후에는 노진서 사장이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함께 경영를 맡고 있다.
노 사장은 LG 기획팀장, 전장로봇사업센터장, LX홀딩스 CSO 등을 거쳐 2022년부터 LX홀딩스를 이끌어오고 있는 인물로, 그룹 내 신사업과 전략 투자 실행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을 지낸 차국헌 명예교수가 신규 선임되었다. 차 신임 사외이사는 화학·공학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그룹의 기술·ESG 전략 자문 기능까지 맡을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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