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배터리 위기론 중심에 선 SK온, CATL과 격차는 '넘사벽'
2025년 들어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 전반에 구조적 재편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그 한가운데 선 기업이 SK온(대표; 이석희)이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 창립된 SK온은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기차 시장의 장기 성장을 전제로 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순차입금이 23조4659억원에 이르는 고부채 구조로 전환됐다.
최근에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합병설까지 제기되며 시장 불안이 일시적으로 확산됐다. 양사는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등장할 만큼 SK온의 재무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자산 절반이 부채…’차입 주도형’ 성장 구조의 민낯
2025년 1분기 말 기준, SK온의 연결 자산총계는 50조4341억원이다. 이 중 순차입금이 23조4659억원, 전체 자산의 46.5%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약 14.3조원에 그쳐, 순차입금 대비 자기자본 비율(레버리지)은 163.7%로, 재무적 위험 구간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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