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관련 비용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퇴직급여 60억 1천만원, 장기종업원급여 11억 8천만원 등 인건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본문 중에서]
급여 관련 비용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퇴직급여 60억 1천만원, 장기종업원급여 11억 8천만원 등 인건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본문 중에서]

1990년 서은시스템으로 출발해 2003년 하나아이앤에스를 거쳐 2017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된 하나금융티아이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하나금융그룹의 IT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인천 서구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다.

수익성 악화와 이익 하락의 그림자

2023년 하나금융티아이의 당기순이익은 41억 8천만원으로, 전년 847억 3천만원 대비 95.1% 급감했다. 매출액은 3,131억 6천만원으로 전년 2,829억 2천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7억 6천만원으로 전년 89억 2천만원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핵심 사업의 수익 창출 능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출원가는 2,965억 7천만원으로 전년 2,664억 7천만원 대비 11.3%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 역시 78억 2천만원으로 전년 75억 2천만원에서 3.9% 증가했다.

이는 비용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상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업외수익은 14억원으로 전년 1,144억 5천만원에서 98.8% 급감했으며, 영업외비용은 47억 3천만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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