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NPL 투자규모는 1조 3,355억원으로 2023년 7,957억원 대비 67.8% 증가했는데, 이러한 급격한 투자 확대가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4년 상반기에는 매각예정비유동자산 손상차손으로 11억원을 추가로 인식했는데, 이는 담보물건 처분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2024년 상반기 NPL 투자규모는 1조 3,355억원으로 2023년 7,957억원 대비 67.8% 증가했는데, 이러한 급격한 투자 확대가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4년 상반기에는 매각예정비유동자산 손상차손으로 11억원을 추가로 인식했는데, 이는 담보물건 처분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2022년 1월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상의 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회수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100% 출자로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이후 공격적인 투자 확대를 지속하며 NPL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주요 업무는 유동화증권(유동화사채 및 유동화출자지분) 인수 및 처분업무이며, 이는 유동화전문유한회사(SPC)가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사채 및 유동화출자지분에 투자하고, 자산관리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기초자산을 회수하면 유동화사채의 원리금 및 유동화출자지분에 대한 배당금, 감자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및 청사진과 달리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최근 차입부채로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를 낳고 있으며, 대손충당금의 급증과 손상차손으로 나타난 위험 신호의 자산건전성 그리고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적자 확대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보다 상세히 진단해 본다.

급증하는 차입부채와 악화되는 재무건전성

2024년 상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차입부채는 7,481억원으로, 2023년말 3,147억원 대비 138% 급증했다. 총자산 대비 차입부채 비중도 35.9%에서 55.3%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NPL 투자 확대를 위한 레버리지 증가로 해석되나, 과도한 부채 증가는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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