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이 40만원에서 178억 7,376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기타충당부채도 232억 9,375만원이 신규 발생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본문 중에서]
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이 40만원에서 178억 7,376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기타충당부채도 232억 9,375만원이 신규 발생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본문 중에서]

[금융의 호랑이_이종근 우리자산신탁 편]2000년 설립된 우리자산신탁은 부동산투자자문업을 시작으로 2007년 신탁업 인가를 받아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해왔다. 2019년 12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된 이후, 2023년 3월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21.3%를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72.27%)로 올라섰으나,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심각한 경영 악화 징후들이 확인됐다. 특히 신탁계정 대출금의 급증과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자산건전성에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수익성 악화, 현금흐름 급감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 징후 또한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신탁계정 대출금 급증과 대손충당금 폭증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우리자산신탁의 신탁계정 대출금이 2022년 350억 8,568만원에서 2023년 1,035억 6,317만원으로 195% 급증했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도 54억 9,893만원에서 233억 6,688만원으로 325% 폭증했다. 특히 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이 40만원에서 178억 7,376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기타충당부채도 232억 9,375만원이 신규 발생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는 전체 자산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전년 1.7%에서 6.9%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신탁계정대 대출금 증가율(195%)보다 대손충당금 증가율(325%)이 더 높다는 것이다.

수익성 악화와 현금흐름 급감, 재무건전성 '적신호'

우리자산신탁의 2023년 재무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807억원) 대비 44.5%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23억원으로 전년(603억원) 대비 46.5% 하락했다. 영업수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1,371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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