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채, 과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단기적 의사결정 패턴을 반복하고 있으며, 오너 중심의 경영 구조는 여전히 견제 장치가 부재하고, 형제 공동경영 체제는 명확한 승계 비전 없이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동국제강은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채, 과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단기적 의사결정 패턴을 반복하고 있으며, 오너 중심의 경영 구조는 여전히 견제 장치가 부재하고, 형제 공동경영 체제는 명확한 승계 비전 없이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동국제강은 195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철강회사로, 철근·형강·후판·도장강판 등 다양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며 포항·인천 등에 전기로 기반 생산설비를 갖춘 중견 철강기업이다.

2023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동국홀딩스와 사업회사 동국제강으로 분리되었고, 동국씨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코팅강판(Luxteel, Appsteel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와 국내 감산 기조로 수익성 회복 기대가 높아졌으나, 건설경기 둔화로 철근 수요 감소와 재고 압박이 실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Steel for Green” 비전을 내세워 하이퍼 전기로(Hyper EAF) 기술 등 저탄소 철강 생산체제로 전환 중이며,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경영 투명성 강화와 승계 구조 안정화 과제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오너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장세주 회장은 2015년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경영 공백을 겪은 바 있고 이후 복귀했지만 시장의 신뢰 회복은 완전하지 않다.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구조는 단순화됐지만, 동국홀딩스-동국제강-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내에서 오너 일가의 영향력이 여전히 높아 향후 승계 구도나 일감몰아주기·사익편취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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