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이사 최병오)는 1982년 '크라운사'라는 이름으로 동대문시장 한 평 남짓한 의류 가게에서 출발했다. 창립자인 최병오 회장은 ‘가성비’와 ‘실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중저가 고품질 여성복 시장을 정조준했다.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 ‘크로커다일’을 여성복으로 재해석해 1996년 국내에 론칭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3050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단일 브랜드로 2007년 연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패션 시장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2004년에는 우성I&C(현 형지I&C)가 코스닥에 상장되었고, 2006년 ‘샤트렌’, 2007년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 브랜드를 연달아 론칭하였다.
글로벌화의 신호탄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 인수로부터 시작됐다. 패션그룹형지는 2014년 해당 브랜드를 인수하고, 2016년에는 (주)까스텔바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9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를 통해 패션그룹형지는 한국을 브랜드 헤드쿼터로 삼은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패션그룹형지는 24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장사는 총 3개사로 형지글로벌, 형지아이앤씨, 형지엘리트이다. 이 가운데 형지글로벌은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이끌 핵심 계열사로 지목된다.
뉴스워커 인사이트는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서비스입니다.(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본 기사는 회원전용 기사로, 전체 기사를 읽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가입하신 회원님께서는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진단_지주회사 ⑨TKG휴켐스] 김우찬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TKG휴켐스, 수익성 추락·지배구조 불신 심화
- [진단_지주회사 ⑧CJ대한통운] 민영학 대표 체제에서 커진 일감 몰아주기…CJ대한통운, 공정위 제재 사정권
- [진단_여행업 ②모두투어] 우종웅號의 모두투어, 동남아 실적 하락·종속회사 적자 지속… 2분기 반등은 요원
- [진단_공기업 ④한국전력공사] 김동철호 한국전력, 실적 반등 뒤에 숨은 민낯… 재무위기·구조적 부실 여전
- [진단_상조업계 ⑤더케이예다함] 본업은 적자, 투자로 수익… 김도한 대표 리더십 ‘불균형 경영’ 지적
- [진단_유통업계 ②마리오쇼핑] 긍정적인 외형 성장에 가려진 홍성열 대표를 위한 고배당 정책…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 부진·부채비율 증가
- [진단_실버산업 ④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 책임론 커지는 엔케이맥스… ‘실적 회복 없는 구조조정’에 회생 의문
- [진단_운송물류 ⑥팬스타라인닷컴] 김종태號 팬스타라인닷컴, 부채비율 208%…불어난 매출보다 더 빨리 커진 빚, 외형뿐인 성장?
- [진단_기술특례상장 ②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체제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집착 속 적자 성장… 투명성·수익성 모두 ‘경고등’
- [진단_여행업 ③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의 마이리얼트립, 첫 흑자전환 직후 IPO… 투자자 엑시트 수단인가, 성장 자신감인가
- [진단_유통업계 ③직방] 안성우 대표의 직방, 비용 구조 불변·부실채권 관리 실패로 시장 신뢰 흔들… IPO 재도전 ‘가시밭길’
- [진단_여행업 ④노랑풍선] 김진국 대표의 노랑풍선, 패키지 올인 전략의 한계 드러나... 성장보다 비용에 짓눌린다
- [진단_공기업 ⑤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임기 연장, 경영 안정성은커녕 불확실성만 키워... 재무성과 뒤 숨은 구조적 위기와 리더십 도전
- [진단_골프레저 ①아난티] 실적 부진의 수렁에 빠진 이만규號 아난티… 고급 브랜드 전략의 역설, 재무 리스크만 키웠다
- [진단_유통업계 ④11번가] 실적 악화·IPO 좌초… 박현수 대표 11번가, 투자자 신뢰 붕괴 위기
- [진단_건설업계 ②동양건설산업] 매출 급감·미수금 대손 처리, 재무 리스크… 오성민 대표의 동양건설산업, 투자자 신뢰 흔들린다
- [진단_금융지주 ①KB금융] 은행주 대장의 명성 흔들?… 양종희 KB금융, 고질적 NIM 하방 압력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리스크 해결해야
- [진단_골프레저 ②유니골프앤리조트] 매출은 늘어도 순손실 확대, 부채비율 상승… 김동환 유니골프앤리조트, 재무 건전성 우려
- [진단_공기업 ⑥한국공항공사] 매출 외형은 점프, 실적 추락·경영공백·혁신실종... 한국공항공사, 구조개혁 시급
- [진단_저축은행 ①페퍼저축은행] 수익성 붕괴·외형 축소, 적자 늪에 갇힌 장매튜호(號) 페퍼저축은행… 2년 연속 적자에 인수협상도 결렬
- [진단_공기업 ⑦한국항공우주산업] 차재병 대표 체제 한국항공우주 KAI, 성장 둔화와 지배구조 리스크의 이중 위기... 안정적 성장 전략 시험대
- [진단_금융지주 ③KB캐피탈] KB캐피탈, 수익성 개선에도 건전성 관리해야...
- [진단_저축은행 ②하나저축은행] 양동원 대표의 시험대… 순손실 이어지는데 더해지는 리스크와 급변하는 시장
- [진단_여행업 ⑥교원투어] 프리미엄 상품 호평 무색… 장동하 대표의 교원투어 ‘여행이지’, 성과보다 결손금 확대
- [진단_교육업계 ②웅진씽크빅] 윤승현 대표 체제 웅진씽크빅, 부채 압박 속 영업적자 지속, 모회사에 신용보강까지… 재무구조 관리 과제
- [진단_지주회사 ⑪무림그룹] 이도균 대표, ‘퍼스트브랜드’ 영예 뒤 가려진 무림그룹의 수익성 위기... 관세 리스크 속 실적 하락, 재무부담 가중
- [진단_지주회사 ⑫동국제강] 내부거래 리스크와 부채 부담 동시 노출…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 지주사 체제의 역효과 가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