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하락·실적 감소… 진도, 전통에 갇힌 모피 기업의 경쟁력 약화 위기
1973년 설립된 진도(임병남 대표)는 국내 모피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밍크·여우·세이블 등 고급 천연 모피를 활용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창립자 임오식 회장은 모피를 고급 패션으로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장남인 임병남 이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브랜드는 ‘진도모피’, ‘엘페’, ‘끌레베’ 등 전통 모피 라인과 ‘우바’, ‘에릭자비츠’ 등의 기성복·잡화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모피 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호황을 누렸다. 고속 경제 성장에 따른 소비 수준의 향상과 함께 명품 및 사치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모피 코트와 밍크 재킷은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이라는 국제적 행사를 계기로 해외 패션 트렌드가 국내에 대거 유입되면서 모피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당시 모피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진도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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