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한국관광공사가 51%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운영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세븐럭’ 브랜드를 앞세워 카지노·관광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05년 설립 이래 서울·부산의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으며, 방한 외국인 유치에 적극 나서왔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외견상 실적 반등, 조직체계 개편, 미래지향적 비전을 강조하며 탈바꿈을 시도했고, 2025년 들어서는 대외 수상, 사회공헌, 신사업 조직 신설 등 외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GKL은 항상 공직사회식 경직성과 정치적 외풍에 흔들려 왔으며, 업계 경쟁심화와 구조조정 압박에 직면해 있다. 실질 성과나 근본적 혁신보다는 단기 처방과 겉치레가 많다는 비판, 낙하산 논란이나 내부통제 부실 등 책임경영의 부재, 그리고 투자자 신뢰 하락이 문제의식을 키우고 있다.
실적은 올랐지만 체질은 제자리… 내생 성장동력 부족
2022년 GKL의 매출액은 2,621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 당기순이익은 -235억 원으로 팬데믹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이후 2023년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급증이라는 외부 호재에 힘입어 매출 3,967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 순이익 436억 원을 기록하며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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