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매출 감소와 이익 급락, 재고 부담 확대는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흔드는 복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본잠식 상태의 뷰티 자회사 합병 역시 미래 성장 동력이 될지, 오히려 재무적 짐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본문 중에서]
3년 연속 매출 감소와 이익 급락, 재고 부담 확대는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흔드는 복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본잠식 상태의 뷰티 자회사 합병 역시 미래 성장 동력이 될지, 오히려 재무적 짐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본문 중에서]

국내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한섬(대표이사 김민덕)은 1987년 설립된 이후, 고급 여성복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2년에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되어 그룹의 핵심 패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후 브랜드 다각화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타임’, ‘마인’, ‘시스템’ 등이 있으며, 고급 소재와 정제된 디자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자사몰 ‘더한섬닷컴’ 확대, 뷰티·라이프스타일 부문 진출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고가 브랜드 운영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있으며, 신제품 흥행과 브랜드 리뉴얼의 부담, 외형 성장 정체 등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한섬은 패션업계가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나 가성비 중심의 기획형 브랜드에 주력하는 추세와는 다소 상반된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한섬의 고급화 전략이 과연 현재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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