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실적과 기업공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단기적 호실적과 수주잔고의 착시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 실적 변동성 심화, 지배구조 리스크, 정부 정책 의존성 증대 등 다양한 위험 신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본문 중에서]
2024년 실적과 기업공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단기적 호실적과 수주잔고의 착시에 가려진 구조적 한계, 실적 변동성 심화, 지배구조 리스크, 정부 정책 의존성 증대 등 다양한 위험 신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본문 중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이사 차재병)은 항공기 부품 및 완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9년 10월 설립된 이래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는 유일한 체계종합 기업으로, 준공기업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이하 KAI)는 KT-1 기본훈련기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국산 전투기 T-50,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 그리고 최근의 KF-21 차세대 전투기 등 첨단 무기와 항공기 개발을 주도해왔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폴란드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항공 방산기업으로의 입지 구축에 매진해왔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한국수출입은행(26.41%) 등 공공 부문의 대규모 지분 보유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최근에는 우주 위성, 발사체, 민수 항공기 부품 등 사업 다각화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사는 경남 사천에 위치해 항공산업의 지역 허브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KAI는 ‘방산 한류’의 대표주자로 평가받으며, 2023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 및 수주잔고를 달성하는 등 외형적 확장세를 과시했다. 폴란드 등 해외 대형딜 수출과 국내 방산시장 내 주도적 지위, 그리고 우주사업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모두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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