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대표이사 김홍연)는 1984년에 설립된 한국전력공사의 전액 출자 공기업으로, 국내 발전설비 정비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전력설비 정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왔다.
주요 사업은 발전설비 정비, 송변전설비 정비, 해외 사업, 신재생에너지 부문으로 나뉘며, 특히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정비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력 면에서는 국가기술자격 보유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전문기술센터와 자체 연수원을 통해 인재 양성에 지속 투자해 왔다.
해외 시장에서는 체코, UAE 등 25개국 이상에서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 사업을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일부 확보했으나, 최근 국내외 사업 환경 변화와 단일 사업 부문에 편중된 매출 구조, 여기에 경영진 임기 문제와 지배구조 불투명성이 맞물리며 기업의 전반적 위기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다.
성장과 위기의 경계... 구조적 취약성
최근 3년간 한전KPS의 연간 실적은 외형상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은 14,259억 원에서 15,343억 원으로 소폭(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4억 원에서 2,077억 원으로 약 6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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