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의 최근 실적 하락은 단순한 경기변동 차원을 넘어, 미분양·사업장 부실·자금회수 리스크·충당금 부족 등 내부 구조적 한계와 외부 시장 위험이 겹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시장 회복, 사업장별 리스크 관리, 내실 경영체질 전환이 없다면 실적 변동성과 불신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본문 중에서]
한국토지신탁의 최근 실적 하락은 단순한 경기변동 차원을 넘어, 미분양·사업장 부실·자금회수 리스크·충당금 부족 등 내부 구조적 한계와 외부 시장 위험이 겹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시장 회복, 사업장별 리스크 관리, 내실 경영체질 전환이 없다면 실적 변동성과 불신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본문 중에서]

한국토지신탁(최윤성,김성진 각자대표)은 1996년 설립되어 부동산 신탁업계 ‘무결점 모범생’으로 평가받으며 안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 부동산 신탁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국책 법인으로 출발했으나 2010년대 민영화 과정을 거치면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이뤘고, 이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국내 신탁업계 최대 자산 규모와 최다 신탁상품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사업 영역은 토지신탁, 담보신탁, 관리신탁, 처분신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주와 조직 규모 확대, 신사업 진출 등 실적 반등이 표면에 드러나는 동안 기업 내부에서는 통제 시스템 붕괴, 지배구조 불안정 한계가 표출되며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단순 재무 실적이나 외형 수치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질적인 문제로, 기업 신뢰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외형 개선과 실질 위기의 이중성

2022년에서 2024년까지 한국토지신탁은 외형적 매출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실현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1,882억에서 2024년 2,209억 원으로 증가했고, 수수료수익 역시 1,152억에서 1,299억 원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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