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4월 설립된 성안머티리얼스(대표이사 임종찬)는 폴리에스터 직물을 중심으로 섬유 제조·가공·판매업과 수출입, 부동산 임대업을 함께 영위해 온 중견기업이다.
STARTEX, SOFSIL 같은 자체 상표와 OEM 공급 방식을 통해 중동·유럽·아시아·미주 지역까지 수출망을 확대해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섬유산업 내 가격경쟁 심화로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2025년 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개선 되었지만, 금융비용 부담으로 당기순손실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당기순손실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 비용 증가가 아니라 고금리·부채 등 구조적인 문제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크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최대주주는 ㈜더블유에스(지분 16.93%)로 해당 법인 자체 재무구조가 부실하다. 더욱이 대표이사 임종찬이 성안머티리얼스와 더블유에스를 모두 총괄하고 있어, 내부거래와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잠재적 리스크가 지적된다.
결과적으로 성안머티리얼스는 영업적자 지속, 부채 확대, 내부거래 의존이라는 삼중 리스크 속에서 재무 체질 개선과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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