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는 사업 다각화와 외형 확대라는 성과 뒤에, 재무 건전성과 지배구조 리스크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향후 성장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특수관계자 거래 구조와 자회사 손실의 원인, 그리고 금융비용 구조를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본문 중에서]
강원에너지는 사업 다각화와 외형 확대라는 성과 뒤에, 재무 건전성과 지배구조 리스크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향후 성장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특수관계자 거래 구조와 자회사 손실의 원인, 그리고 금융비용 구조를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본문 중에서]

1976년 2월에 설립된 ㈜강원에너지(대표이사 신진용,유승주)는 산업용 보일러·HRSG·폐열회수설비·황회수설비 등 산업용 플랜트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국내외 대형 EPC를 주요 고객으로 하며, 최근에는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을 통해 2차전지 엔지니어링과 무수수산화리튬 생산시설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는 성장동력 다변화라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초기비용이 불가피해 재무 부담 확대가 불가피한 구조이다.

2024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평산파트너스(지분율 46.34%)이며, 대표이사 신진용이 100%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신진용(32세)과 유승주(60세)가 공동 대표로 있으나, 신 대표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솔루션 기업 근무 경험, 유 대표는 산업용 유압 설비 기업인 세원셀로텍 근무 경험으로 두 대표 모두 플랜트·2차전지 제조업 경력은 제한적이다.

한편, 2020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평산 계열사 수는 7개로 확대됐으며, 특수관계사와의 거래·차입이 다소 빈번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24년 특수관계자와의 금융거래는 수백억 원대 규모로, 평산엠텍·평산윈텍·지씨엘범어제니스 등과 차입·상환·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반복됐다.

이자·임차료 지급액만 약 10억 원 규모이며, 특수관계자 대상 미지급배당금은 4억 원을 넘는다. 손실 연도임에도 내부거래와 보수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주주가치와의 괴리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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