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설립된 신성통상은 SPA 브랜드 탑텐(TOPTEN10), 올젠(OLZEN), 지오지아(ZIOZIA) 등 다수의 유명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국내 패션 기업이다.
1975년 6월 KOSPI에 상장해 시중에 잘 알려진 에이션패션 ‘폴햄(POLHAM)’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해외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 10개의 계열사를 두고 봉제 임가공, 부속 가공, 의류 무역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1대 지주는 ㈜가나안(지분율 45.63%), 2대 지주는 염태순 회장(2.21%)이다. 가나안은 1985년 염태순 회장이 설립한 가방 OEM 기업으로 가족 중심의 지배 구조를 통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으로 2022년 12월까지 신성통상의 누적 매출이 20% 이내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여의치 못한 경제 분위기 여파로 202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누적 매출은 5% 이내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30%까지 위축되며 전성기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신성통상의 짠내나는 배당환원 정책으로 인한 소액주주들의 묵은 불만이 농성으로 터졌다. 지난 6월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가 진행되었으나 턱없이 낮은 공개 매수가를 제시한 게 화근이 됐다. 신성통상의 상장폐지와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은 향후 경영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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