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호랑이_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편]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하나에프앤아이(강동훈 대표)는 1989년 설립 이후 리스금융업과 캐피탈업을 영위하다 2013년 12월 NPL(부실채권) 투자관리업으로 전환했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손자회사 업종제한 규정 준수와 하나금융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업종을 전환한 이후, 부실채권 투자와 관련된 유동화증권 인수 및 처분, 자산관리 업무를 주력으로 해왔다.
2014년 NPL 투자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2024년 반기 기준 총자산 2조 9,392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최근 공격적인 부실채권 매입과 과도한 차입으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본지가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하나에프앤아이의 현 상황을 진단해 보았다.
위험한 부실채권 투자 급증.. 자산건전성은?
하나에프앤아이의 유동화채권은 2022년말 9,795억원에서 2024년 반기말 2조 2,508억원으로 130% 급증했다. 특히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도 2022년말 2,087억원에서 2024년 반기말 4,735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이러한 고위험 자산의 급격한 증가는 경기침체기에 부실채권의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해 투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특히 회사의 원화차입금은 2022년말 3,112억원에서 2024년 반기말 9,255억원으로 197% 증가했으며, 기업어음(CP)도 2022년말 1,400억원에서 2024년 반기말 6,450억원으로 360% 급증했다. 이처럼 단기차입에 의존한 공격적인 자산 확대는 유동성 리스크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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